[Part 2. 변화 요인] 기후변화 & 비즈니스 전략

이송미 VP 승인 2024.04.18 10:00 의견 0


기후변화의 영향과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 투자자, 고객 및 정부 모두가 기업이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초래하는 영향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을 촉구받고 있지만, 기업은 사회적, 환경적 의무를 다해야 하며 실제로 많은 경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활동의 모든 측면은 여러 가지 복잡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다시 대기와 환경에 다층적인 영향과 오염을 초래합니다.

자원 추출에서 생산과 운송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그리고 사무실 건물에서 매일 발생하는 폐기물까지 - 이 모든 것이 "일하는" 것이 기후 위기와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누적 효과를 고려할 때 기여 요인입니다.

이번 10년 동안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지속가능성을 수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설계하며,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기후변화 대책을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의 가치에 부합되도록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10년 동안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것은 노동력에 일련의 과제와 기회를 제시하며, 요구되는 일자리 유형, 필요한 직무능력, 작업 장소와 작업 수행 방식 등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직장 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방식은 이미 극적으로 뒤바뀌었지만, 내부와 외부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는 최고 경영진이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유익한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명확한 조치를 취하고, 영향을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탈바꿈할 것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방위적 접근법에 전념하는 많은 선도 기업들이 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 DNA에 윤리가 내재화되어야 한다는 요구는 기업들이 ‘무엇이 가능할 것인지’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방식에 도전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재택근무가 나쁜 아이디어라고 여겼던 기업들조차 갑자기 ‘재택근무는 실현가능하다’는 현실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장기적으로 재택근무를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위터와 후지쯔는 무기한 재택근무 정책을 시행한 두 기업에 불과하며, 많은 기업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사무실 공간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이점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10년의 변화에 적용할 만능 해결책은 없지만,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두드러진 현실입니다.

“본질적으로 지속가능성이란 미래 세대가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번영과 환경보호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속 가능한 세계는 사람들이 지구의 필수 생태계와 자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빈곤에서 벗어나 괜찮은 일자리를 누릴 수 있는 세계입니다.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필요한 음식과 물을 얻을 수 있는 세계,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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