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따라하지마라, 스티브잡스의 말을 따르자!!

스티브잡스의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 사진은 유명합니다. 그는 “기술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 마음을 뛰게 하는 것은 인문과 결합한 기술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임윤철 발행인 승인 2024.01.10 08:00 의견 0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요?) CES는 全美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주관하는 가전 및 정보기술 전시회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장입니다. 이 행사는 1967년에 뉴욕에서 첫 행사를 했고 1995년에 지금의 라스베거스로 옮겨서 진행했다고 하니까 꽤나 오래된 역사적인 전시회입니다. 올해 CES 주제는 팬데믹 시대에서 인간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각자 정의해보고 이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자는 내용입니다. 결국 ‘인간의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에 대한 문제를 내고 세계 유수 기업들이 자신들의 솔루션을 알리려 모인겁니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솔루션이 가치를 제공합니다. 솔루션을 구성하는 기술도 관심을 갖지만 기술로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 돈을 내고 기술을 사지 않습니다. 솔루션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려면 독립적인 비즈니스로 성립되어야 하고 결국, 비즈니스모델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기업에게 혁신이란 새로운 기술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게리해멀 교수는 “21세기에는 게임 체인저만 살아남는다. 경쟁의 룰을 바꾸는 혁명과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창의력만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합니다. 이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그는 ‘탈(脫)통제’를 역설합니다. “100년 넘게 기업역사를 지배해온 ‘통제’라는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라”는 겁니다. 상명하달식 문화에 젖어 성장해온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파격적인 이야기입니다. 2011년 12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지에 ‘관리자들을 전원 해고하라(First, Let's Fire All the Managers)’는 기고문에서 중간 관리자들을 없애는 대신 직원 개개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신명나게 일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창의적으로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내는 직원들의 노력이 요구합니다. 직원들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스티브잡스의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 사진은 유명합니다. 그는 “기술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 마음을 뛰게 하는 것은 인문과 결합한 기술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2024년에는 이 방향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회사가 도전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필요한 ‘인문과 기술’ 솔루션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럼 기업에서 무엇부터 해야 하냐고요? 우선, 구성원들끼리 모여서 답 없는 이야기를 마음대로 하게 해주세요. 답 없는 이야기를 하는 모임에 회사가 경비를 지원하세요. 이야기 시간도 적절한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강조드립니다만, 1톤의 생각보다도 1그램의 실행이 중요합니다. 사업과 관련 없는, 회사와 관련 없는 답이 없는 주제를 잘 선택하면 됩니다.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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