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바보(wise fool)가 되는 연습하세요

임윤철 발행인 승인 2024.02.13 08:00 | 최종 수정 2024.02.15 11:58 의견 0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일을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나라 2030청년들은 현명한 바보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2030들은 주거, 생계, 취업 등 여러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범위를 좁혀서 나이 또래의 직장인들 고민을 찾아보았습니다. 첫째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둘째, 자기개발과 스펙쌓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셋째,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 경제적 고충 ‘실패?’라는 생각 때문에 정서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가지 모두, 소위 ‘뭐먹고 살지?’ 에 대한 고민입니다. 결론은 자기개발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는 길이 ‘답’입니다.

또 물어봅니다. 2030세대가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몇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일과 가족, 친구, 취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저도 그랬으니까요. 지금도 당연할 겁니다. 둘째는 가용 자원이 부족합니다. 자기개발을 위해 필요한 도서, 강의, 교육 등의 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이나 지역적인 제약으로 인해 자원을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셋째는 모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학습은 불확실성과 모험을 수반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기개발을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개발은 내적 동기와 목표 설정이 필요한데, 동기가 부족해서 자기개발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네가지 중에서 뒤에 두가지는 정신적인 것으로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시간과 자원 할당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직장에서의 업무 압박이 자기개발을 뒷전으로 미루게 만들 수 있지만, 거꾸로 직장의 업무를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를 준비해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어쩔 수 없이 지금 직장에서 하는 일의 숙련도와 경험을 자신의 자원으로 만들어 놓으십시오. 자기개발은 내적 동기와 외부 동기가 함께 작용해야 합니다. 회사의 교육프로그램, 동료들과의 경쟁, 승진기회 등을 자신의 능력으로 스펙으로 만들 것을 강추합니다. 어떤 능력이라도 나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기여하는 능력이 될 겁니다.

사실 이러한 외부 동기가 부족하면 내적 동기만으로는 자기개발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자기개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스스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있더라도 목표가 없으면 효과적인 자기개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불확실성과 모험을 수반하기에 실패를 두려워하면 자기개발이 어려워집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기본으로 필요합니다.

헝가리의 어느 생화학학자는 ‘발견이란 모두가 보는 것을 보며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1%의 생각법’으로 번역된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 우리가 현명한 바보(wise fool)가 되어보자는 것입니다. 현명한 바보는 집단적 사고와 소위 ‘상식’으로 불리는 관습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문제를 바라보며 기존 관점과 다른 이야기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바보나 미친 사람 같아서 이단아로 불리며 배척당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영역에서 자기개발을 하세요. 그 분야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세요. 평소보다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마세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를 계속 탐구하고 실행해 보세요. 이것이 자기개발입니다. 이제는 이런 자기개발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일을 만들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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