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변경] 아스팔트를 재활용했는데 성능이 더 좋다고?

이송미 VP 승인 2024.03.21 09:53 의견 0

건축 쓰레기의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환경부에서는 21년 7월, 재활용하고 남은 건축폐기물의 매립 할당량을 줄이는 방안을 폐기물 처리 업체들에게 통보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폐기물의 대부분을 재활용한 뒤 소각이나 매립하는데, 0.8%는 매립되며, 0.3%는 소각된다. 2019년 기준 재활용이 불가능한 건설폐기물은 일일 2,389t이 발생하며, 이 중 621t은 소각할 수 있지만 1,767t은 매립이 불가피하다.

건설폐기물은 무단으로 처리될 경우, 환경오염, 자원낭비, 처리비용 증가, 도시미관 훼손 및 생활환경 악화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건축 폐기물 재활용은 필수이다. 우리나라는 건축폐기물을 99% 재활용하고 있으며, 폐콘크리트와 폐아스팔트, 폐벽돌 등으로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활용하지 못할 경우, 소각이나 매립을 하게 된다.

이처럼 매립되는 양을 줄이고자 하는 상황에서, 폐기물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재활용 기술이 필요하다. 전 세계 기업이 100%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위치한 Synchor Recycling도 그중 하나이다. Synchor Recycling은 아스팔트 싱글, 삼나무 쉐이크, 다양한 종류의 목재 그리고 하이드로백 재료 등의 재활용에 주력하며, 건축 쓰레기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출처 : Synchor Recycling 홈페이지

그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Razphalt®는 캐나다의 엄격한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재활용 아스팔트로, 100% 재활용 아스팔트와 독점 물질의 혼합물로 표준 재활용 아스팔트보다 향상된 내구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주행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자갈이 제공할 수 없는 먼지와 진흙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간단하다.

건축폐기물 관리 시장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세계적인 이슈 중 하나다.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 폐기물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3,620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성장은 도시화와 인프라 확충 사업의 증가, 정부의 폐기물 관리 규제 강화, 천연자원 고갈에 따른 재활용 수요 증가 등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홈페이지 : https://synchor.ca/, https://www.razphalt.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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