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건설] 시멘트에 CO2를 넣어 CO2 없는 사회를 만들자!

이송미 VP 승인 2024.02.29 17:52 | 최종 수정 2024.03.11 10:08 의견 0

넷제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교통 분야에서는 전기차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 개발 등으로 줄이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철강, 시멘트, 화학 산업 분야에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을 도입하여 공정 중 발생하는 CO2를 포집하고 있다. 농업, 숲 조성 및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넷제로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 및 시민,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탄소 포집 용량은 2021년 기준 43 Mtpa(Million tonnes per annum, 백만 톤/년)으로 1972년 이후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나 현재 설치 용량 수준은 전 세계 배출량의 0.1% 포집에 그친다. 2030년까지 미국 외에 CCUS 프로젝트를 채택하는 국가가 점차 증가하여,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영국, 캐나다, 중국, 호주 등지에서도 CCUS 프로젝트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다앙한 분야에서 CCUS 기술이 있지만, 독특한 기술로 CO2를 포집하는 곳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CarbiCrete에서 보유한 새로운 콘크리트 제작 기술은 콘크리트 제작 과정에 CO2를 주입하여 강도를 높이고, 동시에 콘크리트 내에 CO2를 영구적으로 격리시킨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CO2는 산업 공정이나 에너지 생산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산물이기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넷제로를 실천함과 동시에 건축재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진출처 : CarbiCrete 홈페이지


넷제로에 관심 있는 콘크리트 제작 업체들에게 CarbiCrete 기술은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환경친화적인 대안이 아닌,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CarbiCrete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며 콘크리트 제조 공정에서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건설 산업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CarbiCrete의 기술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제작 업체들에게 넷제로 목표를 향한 길을 제시하며,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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