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미 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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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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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수백 년 동안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매년 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생태계와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AlterPacks’가 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카렌 체아(Karen Cheah)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lterPacks’를 설립했다. 그녀는 싱가포르 경영대학(SMU)에서 과학 및 혁신 석사 과정을 밟던 중, 여행을 하며 많은 지역 사회가 플라스틱 쓰레기와 식품 폐기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아는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곡물 폐기물, 특히 맥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곡물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AlterPacks’는 곡물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용기를 생산하는데, 이 용기는 종이 펄프 제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가공되어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AlterPacks’의 포장재는 –18℃부터 260℃까지 다양한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AlterPacks’는 주로 B2B 시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식품 포장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포장재는 냉동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며, 가정용 퇴비화가 가능하다. 또한, 이 회사는 석유 기반 수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펠릿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식음료(F&B) 업계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포장재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AlterPacks’의 비즈니스 모델은 B2B 방식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식음료 업계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호주, 유럽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포장 시장은 2023년까지 2,383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6.4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AlterPacks’의 주요 경쟁력은 식품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한다는 점입니다. 이 포장재는 생분해 가능하며, 전통적인 플라스틱 포장재와 달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AlterPacks’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AlterPacks’는 플라스틱 대안을 넘어, 환경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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