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내부에서 조직이 COVID-19 대응을 위한 보건과 안전, 사회적 평등, 기후변화 등 현실 세계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그 대응이 윤리적이며 이에 부합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정 부문에서는 직원들이 조직보다 앞서 의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근로자들에게 가치관과 윤리가 이윤과 혁신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후 행동, 보건과 안전 문제, 사회적 평등, 기업의 더 큰 사회적 책임 요구 등에 대한 근로자 활동주의 증가로 드러납니다. 근로자들은 함께 뭉쳐 고용주에게 미래에 기여할 것을 집단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그들은 종종 승리합니다.
2020년 초 피아콘(Peakon)은 160개국에서 8천만 개의 응답과 1,400만 개의 설문 응답 의견을 바탕으로 '직원 기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고용주의 향후 조치에 대한 인력의 관점을 조사했는데, 2020년 1월 기준 전 세계 노동력의 59%가 회사에 몰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 유연한 직장 생활, 웰빙, 다양성과 포용성이 직원들에게 가장 관련성 높은 4가지 주제로 꼽혔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동기부여되며, 안전하다고 느끼는 일에 대한 깊은 열망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가치관과 회사 및 고용주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시위, 파업, 불매 운동, 공개서한 등이 조직의 정직성을 지키고 시대상과 현실에 부합하도록 하려는 직원 그룹들이 사용하는 수단들입니다.
<사례연구 – 근로자 행동주의>
2019년, 7,700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서명한 공개서한을 통해 기후 정책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며, 아마존 이사회에 기후변화에 관한 공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이 통과되지 못하자 직원들은 최고경영자를 직접 대면하여 아마존이 배출가스 제로 목표 달성 시한을 앞당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마존 직원들의 이런 활동 주의로 이사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잠재적 혼란에 대비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아마존은 '프로젝트 제로 배송'을 만들고 글로벌 인프라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장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수천 명의 직원이 고용주에게 행동을 요구한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하지만 아직 탄소 긍정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습니다.
출처 : About Amazon, 2019 & The Guardi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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