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회계사를 버리고 페인트공이 된 멋진 이야기

임윤철 발행인 승인 2024.04.04 12:15 의견 0
미국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페인트공으로 전직한 최인라씨.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 캡처


다른 미디어를 보다가 좋은 사례가 올라와서 기사를 작성합니다. 이런 사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렵게 공부하고 시작한 직장이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길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고민을 하겠지요. 안정적인 길을 그냥 갈것 인지? 아니면 다른 일을 찾을 것인지? 많은 분들이 그런 길에 맞닥뜨리면 새로운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사례가 있다니... 그냥 재미로 읽을 것이 아니라 이런 기업가 정신을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다음은 기사의 초입입니다. 링크를 달아 놓았습니다.

‘명문대 졸업 후 인정받는 회계사 그만두고 매일 공사판에서 페인트칠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인라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페인트공으로 전직한 최인라씨. 최씨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ING, KPMG에서 회계사로 근무했다. 그는 출산 후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고 한다. 그러다 2019년 페인트공 일을 시작했다. 최씨는 “집에서 애만 보려니까 미치겠더라”라며 “나는 공부도 잘하지만 운동도 잘하고, 몸을 움직여서 땀이 나고 그런 파이팅 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월 수입에 대해선 “회계사가 10년 차 되면 돈 얼마 벌 것 같나”라며 “내가 회사 다닐 때 우연히 시니어 회계사 실수령액을 봤는데 진짜 일 잘하고 여기저기서 오라는 사람이었는데도 620만원 정도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한 달에 1000만원 정도 번다. 내 공사도 하고, 기업 마진도 나오고, 경비도 따로 청구한다”며 “일당만 해도 월 700만원은 번다”고 했다. “너무 만족한다”면서도 “너무 힘들다. 이건 미쳐야지 할 수 있는 것 같다. ‘뭐가 힘들어서 이거나 해야지’라고 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사링크 : 회계사 관두고 페인트공 된 여성… “월 1000만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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