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세상을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임윤철 발행인 승인 2024.03.20 11:02 의견 0


우리나라의 평균퇴직년령이 49세라고 하니 퇴직을 하더라도 국민연금을 받기위한 63~65세가 되려면 아마도 한번, 두번, 세번은 또 다른 경제활동을 해야 합니다. 참 어려운 환경으로 갑니다. 그런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세상은 변합니다.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안잡힙니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뭐 먹고 살까?'를 생각하고 어떤 길을 선택할 텐데, 세상이 워낙 빨리 변하니까 다음에 해야 할 경제활동을 찾아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이것저것을 마구잡이로 해볼 수도 없지 않습니까? 세상이 가는 방향을 우리가 알려고 노력을 하지만, 트렌드를 알아보려고 찾아도 보지만 지금 진행되는 변화의 표면만 보이고 이 표면만 보아서는 가는 방향을 알수가 없습니다.

어떤 변화에 열광인 사람들의 내면을 우리가 들여다 보고 사람들이, 우리가 왜 흥분하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우리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어떤 변화가 있다면 우리가, 사람들이 이를 왜 따라가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 인간의 내면에 들어가야 '왜'를 알아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어떤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어렴풋하게 알게 됩니다. 비로서 세상을 읽을 수 있는 단초를 찾아 낼 겁니다.

책을 읽다보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 이런 생각을 먼저 한 사람들의 책을 발견할 때 입니다. 이들의 생각이 지금 우리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이들은 너무 앞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책 중에 고인이 된 구본형작가의 책을 펴 들었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이라는 1998년 책입니다. 변화경영 전문가인 구본형은 이 책에서 우리의 삶을 도태하게 만드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유도하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도록 이야기 합니다. 구본형은 자기를 구원할 수 있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개인과 조직의 혁명적 변화를 통해 각종 위기를 벗어나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1인 기업가' 가 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1인 기업가로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 속으로 미래를 끌어들일 줄 아는 상상을 하면서 세상을 다르게 이해하고 새로운 욕망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려고 애쓴다는 겁니다. 맞는 말이고 지금 우리 개인들이 생각해야 할 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1인 기업가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의 8가지 경영원칙을 소개합니다. 그 첫째는 고객에 집중해서 고객만족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춥시다. 둘째, 자신만이 잘할 수 있는 틈새분야를 발견찾아봅시다. 세째,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느낌을 알아야 합니다. 네째, 거래보다 장기적인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다섯째, 이전이 가능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합시다. 여섯째, 민감한 부분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가며 새로운 지평을 엽시다. 일곱번째, 고객의 기대 수준을 관리합시다. 여덟번째, 자신의 욕망과 꿈을 담아나갑시다.

지금 우리 상황과 '1인기업가'가 되자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다움'을 키우면서 각자의 인생을 독립적으로 디자인해 나가야 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나다움'이 가장 큰 개인의 경쟁력이 될 겁니다. 다른 이들과 경쟁을 하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을 만족시켜주고 이에 대한 대가를 우리가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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