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채용하고 싶으면···

임윤철 발행인 승인 2024.02.15 08:00 의견 0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요?) 스타트업을 하는 대표분을 만나도 그렇고, 더 큰 기업을 운영하시는 경영자분들도 그렇고 ‘좋은사람’ 찾느라 힘들어 합니다. 어떻게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나요? 사람에게도 기업에게도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매력있는 사람에게 사람이 가까이 옵니다. 매력있는 기업에 사람들이 지원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매력입니다.

어떤 일을 도모하려면 함께 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이 되었던지 기업이 되었던지 사람들을 가까이 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매력적인 개인이 됩니까? 어떻게 매력적인 기업이 됩니까? 그 방법을 찾아봅시다.

남과 녀를 연결해주는 TV방송이 참 여럿이더라고요. <나는솔로>, <돌싱글즈> 등이 이런 류의 방송입니다. 외국의 연예방송에서도 남과 녀를 이어주는 연예방송이 흥행을 많이 거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와 일본 후지 텔레비전이 공동 제작한 <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도 있고, 영국 ITV에서 시작해 인기를 끌면서 호주와 미국에서도 제작된 <러브아일랜드> 도 있습니다.

개인들은 자신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보통 이런 일을 합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외모가꾸기를 합니다. 웃고, 제스처를 사용하는 등 신체언어를 잘 활용합니다. 상대방과의 적극적인 교류의 의지를 보입니다 등등입니다.

여러분이 스타트업 창업자이던, 큰기업 임원이어서 ‘좋은 사람’을 채용하고 싶을 때, 그 후보들에게 무엇을 어필할 예정입니까? 이전까지는 사람을 채용하는 경제주체가 바아게닝파워(bargaining power)가 있었지만 이제는 반대입니다. 기업이 매력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인구변화로 보아도 ‘좋은 사람’ 후보가 줄었고, 1인 경제주체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도 많아졌으며, 개인주의가 이를 가속화시키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경제주체가(스타트업도 그렇고 규모나 업력이 있는 기업도 마찬가지로) 되려면 무엇을 생각해야 합니까?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적어 보았습니다.

①기업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를 달성하려는 전략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②구성원들의 업무배분과 성과배분 시스템이 공정하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③기업이 이미 성공한 레퍼런스가 있으면 이를 강조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고객 리뷰라던가,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알려야 합니다 ④시도하려는 비즈니스의 성공은 어디까지이며 이를 위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계획도 어느 정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⑤사업의 영속성은 비즈니스 매출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아이덴티티입니다. 이를 향한 기업의 노력도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정성적인 매력이외에 경제적인 정량적 매력도 당연히 어필해야겠습니다. 중견기업이라면 급여도 있고, 스타트업이라면 스톡옵션도 있겠지요.

우리 개인들은 정보의 대홍수에서 살고 있기에 기업이 무엇이고, 비즈니스가 무엇이고, 기업이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를 머리로 이미 많이 학습되어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준비된 경제주체임을 보여주고, 실제 이루어진 성과를 개인들과 공유해서 ‘좋은 사람’의 후보들이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실제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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