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Technology)'은 국가의 경제성장과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어 왔다. 1960년대부터 시작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기업들의 성공도 '기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즉,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의 기술경영(Management of Technology)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지난 35년간(1960년대 초반 ∼ 1990년대 중반)의 우리나라 경제성장 과정을 국가와 기업의 기술경영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산업정책, 과학기술정책, 교육정책, 노동정책 등의 변화 내용을 통해 국가의 기술경영을 분석하였으며, 역행적 엔지니어링(모방)에서 기술혁신(창조)에 이르는 과정을 겪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발전 형태를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분석하였다.

미래에 국가차원의 기술발전을 위해 어떠한 기술전략적 선택과 총체적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추진하는 정부정책의 근간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방과 개량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우리의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전략은 무엇이며, 어떠한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해서 어떻게 독창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조직학습', '기술개발', '산업화' 분야의 여러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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