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직의 리더는 조직원을 냉혹하게 평가를 한다. 따라서 회사는 직원들을 평가하게 되고 직원들은 과감 없이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과 같은 조직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각종 비영리단체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등 사회 곳곳의 조직에서 도입 운영된다. 우리는 대학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인성과 지성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학습평가를 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사회의 일역이 되기 위한 자격증 및 커리어를 쌓는데 집중한다. 그리고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자신이 쌓아온 재능 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조직에 입사지원을 한다.

그에 따라 합격하는 순간 자신은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회사중심으로 생각해 본다. 회사는 채용하는 순간 모든 신입사원들을 동등하게 바라보고 대우한다. 그러나 보직을 부여받는 시간부터 기질과 역량이 들어나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회사 조직원들의 업무처리 역량 및 향후 재목으로 성장할 처세 등에 대하여 매섭게 평가한다. 위 관리자의 눈에는 직원들이 찻잔 속에 들어 있는 물과 같다. 본인이 아무리 모션을 취해도 위에서 내려 보면 가득 찼는지, 반쯤 찼는지, 아니면 빈 잔인지 알 수 있다. 어떤 직원이 냉수인데도 뜨거운 물이 가득 찬 것처럼 허세를 부리는지 까지 파악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옆에 동료나 특히 밑에 직원들은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 그러나 관리자의 눈에는 모두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에 따라서 그 직원들의 등급이 매겨지게 되는 것이다.

물이 가득 차 넘치기 직전인 상위 등급을 받는 직원들이 바로 조직을 끌고 간다. 그리고 대부분은 조직에 붙어있는 직원으로 컵에 물이 7~80%정도 차있다. 어떤 직원은 빈 잔만 가지고 버티는 직원도 심상치 않게 있다. 이는 직원으로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도리어 끌고 가는 직원의 힘만 빼는 직원이다. 이런 직원 때문에 조직 입장에서는 골머리를 아파한다.

조직의 성과는 팀워크로부터 구현되는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조직을 끌고 가는 직원은 입사 년차에 관계없이 창의력, 도전력, 추진력 등의 역량을 발취해서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있다. 즉 이들이 선두 그룹으로서 가장 잘나가는 팀을 끌고 가는 직원들이다. 이들은 늘 기존 관례적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는 창의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물론 이러한 직원은 그 일에 대한 열정에 의한 전문적인 지식이 탁월하게 함양되었기 때문에 조직의 핵심멤버로써 역할을 한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직원들이다, 이러한 직원들은 시간을 쪼개어 업무처리를 할뿐만 아니라, 일이 없으면 새로운 일을 만들거나 찾아서 하는 직원이다. 따라서 그들은 합당한 처우를 받는다.

다음은 붙어 있는 직원들은 창의적이거나 도전적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다, 즉 일을 만들거나 찾아서 하지 않고 단순히 주어진 일 이외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들은 평균적 등급을 받은 직원들로 뚜렷한 실적도 없고 진취성이 약한 사람이다. 늘 생각이 관례적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조직이 추진하는 기본에만 충실 하는데 만족한다.

이런 직원들은 출근과 퇴근시간 만큼은 철저히 준수하려고 하지만 희생과 배려보다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중시한다. 즉 결코 앞장서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거나 이에 대한 추진을 두려워하는 직원들이다.

끝으로 버티고 있는 직원들은 주어진 일마저 줄이거나 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주어진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주위 직원들에게 의존하는 사람, 이러한 사람들을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들의 힘을 빼기 위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사람들은 일에 대한 불만, 윗사람에 대한 불만, 동료들에 대한 불만 등 주변 환경 모든 것들에 불평불만이 가득 차 있다. 물론 이들은 특별한 실적이 발생할리 없을 뿐만 아니라 조직에 플러스로써 작용하지 못하고 사실상 부담이 되는 사람들이다.

창문을 닫는다는 것은

자연의 선물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자연이 무상으로 주는 많은 생명자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닫친 창문을 열어야 하듯이 우리도 마음의 양식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경직되고 갇혀있는 마음을 열어야 비로소 들리고, 보이게 된다.

창조아고라 이청원 VP cwlee075@naver.com 이청원 VP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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