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 재능과 기질은 다르다

이청원 VP 승인 2024.01.02 16:39 | 최종 수정 2024.01.02 16:43 의견 0


재능은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의미하지만 기질은 태도나 행동을 의미한다. 특정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기질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천재의 재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학습과 경험에 기반 하여 예외적인 능력과 창의성이 갖춰지게 된다. 즉 천재의 재능은 어떤 분야에서도 개인의 노력과 열정에 의해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반면에 기질은 각 개인마다 독특하게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성격, 감정, 행동패턴 등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지능지수는 프랑스 알프레드 비네 또는 독일 윌리어 슈테른뿐만 아니라 미국 루이스터먼 등에 의해 개발 변천되어온 척도이다. 이들은 지능지수를 연령대별로 구분된 언어능력과 수리력, 추리력 그리고 공간지각력 등을 기반으로 구성된 일련의 문제를 지필식 집단검사 방식을 통하여 분석하고 테스트한 것이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집단검사보다는 ‘웩슬러식’ 또는 ‘카우프만식’의 개인형 검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어떠한 방법에 의한 검사이든 지능은 유전적 요인보다도 교육, 환경, 훈련, 자극 등에 의해 개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능지수가 어떤 사람의 지적인 능력을 적절히 표현해 주는가에 대해서는 또한 많은 논란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천재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쓴다. ‘천재天才 genius’란 보통사람에 비하여 정신능력, 즉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을 천재라고 부른다. 이는 정신 연령을 생활 연령으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하여 계산하는데, 평균값을 100으로 보고 90~110을 보통으로 본다. 지수에 의해서 이처럼 구분하지만 천재는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를 갖은 사람으로 무엇을 잘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과 슬기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즉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도나 꾀를 부리는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 다른 말로는 통념상 영재라고도 표현한다.

보통 지능지수(IQ)가 120~130정도의 학생이 모범적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130이상이면 또래 수준의 사고에 동요하지 못함으로써 모범생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도 있다.

지능지수와 창의성은 서로 다른 능력이며, 이는 다양한 인지능력과 특성을 나타낸다. 지능지수는 특정분야에서 빠른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나타내는 반면에 창의성은 문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하는 상상력, 독립적사고, 혁신적 발상 능력을 나타낸다. 이 능력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으나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서 창의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창의성은 지능뿐만 아니라 경험, 성격,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천재적 재능보다는 창작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이고, 시험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문제해결 노력이 필요하다. 이 밖에 현실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도전의 기질이 더욱 중요한 필수 요건이다.

들국화는 들판에 있지만

배는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삶에 있어서 바쁘다는 사람일수록 고독한 상태로 빠져들길 바란다. 주위의 자연을 멍하게 바라보며, 칠흑 같은 어둠 또는 철갑 같은 무거운 현실세계를 피하고 삶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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