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해외진출 매칭 투자…스페이스K 2곳 조성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YNUJL5E5

박윤석 기자 승인 2023.12.27 14:19 의견 0

벤처·스타트업 업계는 올해 벤처기업법 상시화와 복수의결권 제도 시행 등 오랜 숙원 사업을 이뤄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글로벌 팁스 △스페이스K △글로벌혁신특구 △비자 제도 개편 등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은 민간 투자에 정부가 ‘매칭 투자’를 하는 팁스 프로그램을 확장한 개념으로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국내 스타트업 중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 받고 해외 법인을 설립한 곳에 정부가 해외 진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해외 VC로부터 투자를 받으면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유리해져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시스템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20개 사를 시범 지원한 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창업 허브 스페이스K를 수도권에 1곳, 지방에 1곳 지정한다. 스페이스K는 세계 최대 창업 허브인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F’를 벤치마킹하는 사업으로 해외 VC, 글로벌 기업, 벤처·스타트업을 한 데 모아 ‘네트워크(집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스테이션F의 경우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와 같은 다국적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같은 현지 대기업의 참여로 초기 창업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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