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로봇을 만든 사람은 로봇에게 마음이 없게 만들어 놨는데 자의식이 있는 로봇이 나올 수 있을까요?

AI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만들면 자의식이나 마인드를 가진 AI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생각할 것입니다. 옛날에 폰 노이만이라고 하는 유명한 과학자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인간의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면 인간의 뇌신경세포 말단부인 시냅스에 전기가 통하느냐 통하지 않느냐로 정보가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0, 1의 디지털 방식이라는 겁니다.

자의식이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를 판별하는 것 중에 흔히 튜링 테스트라는 것이 있는데 무슨 질문을 던졌을 때 로봇과 사람이 답하는 걸 보고서 사람과 로봇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여태까지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AI가 없었는데 최근 들어 제한된 조건이나마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는 AI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한 인공지능이 되면 자기가 판단하니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대한의 안전장치를 다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AI, 로봇이 자의식을 갖게 되면 로봇공학의 3원칙을 확실하게 인풋해서 규제를 해야 할 것입니다.

창조아고라 박상준 @ 박상준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창조아고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