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력 쌓는 방법을 모른다고요?

임윤철 발행인 승인 2024.01.22 07:00 | 최종 수정 2024.01.22 16:45 의견 0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일을 만들어 나갑시다」 친구랑 차 한잔하는 데 옆 테이블에서 돈버는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누구는 이래서 돈벌었다고 하고, 누구는 이래서 돈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공구를 해야되, 공구를 하면 마진이 장난이 아니야, 인플루언스랑 나누기를 했는데, 인플루언서가 70 가져간대.....’ ‘야~~ 좋겠다. 근데 그 인플루언서 팔로워가 얼마래? 3만인가 5만인가 된데....’ 엿들은 내용은 아니고 들리니까 들은 내용입니다. 3만명 5만명의 팔로워를 어떻게 만들까요? 이런 어마어마한 큰 일을 어떻게 해냈을까요?

생각해보면, 이 큰 일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인플루언서의 성공담을 듣다보면 매일매일 조그만 일이 모여져서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 큰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장합니다. “세상에는 큰일이라는 것은 없다. 매일매일 작은 일만 있다” 입니다. 어느 한 방향으로 작은 일이 쌓여서 소위 큰 일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사례는 주변에 참 많습니다.

저는 사업하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이야기를 듣고 ‘참 대단하시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하셨습니까?하고 물어봅니다.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매일매일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입니다. 작은 일이 모여서 큰 일을 만든 결과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어느 한 방향을 향해 움직이지만, 가끔은 옆으로 갑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옵니다. 또 가다가 옆으로 빠집니다. 하지만 또 돌아오면서 원래 생각했던 길을 갑니다. 이 과정에서 길이 만들어지고 때가 맞으면서(timing)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런 기업들을 만나면 경영자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개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첫 번째 취업때는 직장에서 학교성적도 보고 학교에서 다른 경험을 무엇을 했냐고 물어봅니다. 뽑으려는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탐색합니다. 채용과정이지요. 두 번째 취업에서는 조금 다르지요. 채용하려는 회사는 이 사람이 어떤 경력을 보유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 경력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그 경력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한 직장에서 제법 시간 동안 매일매일 열심히 하는 과정이 모아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작은 일하는 과정이 모여서 의미있는 경력 하나를 만듭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오래전이긴 한데, 저도 제법 큰 프로젝트를 잘 수행했다고 인정받은 적이 있습니다.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인정이 큰 상(賞)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큰 프로젝트에 투입된 연인원과 시간을 지금 생각해보면 투입이 어마어마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치기까지 작은 일의 종류와 반복된 경험의 횟수도 참 많았습니다.

큰 프로젝트도 작은 세부과제로 나누어집니다. 큰 프로젝트의 결과를 성공시키려면 첫째 작은 세부과제로 나누는 일을 잘해야 하고, 둘째, 이 세부과제를 잘 수행할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 사람을 못 찾으면 나누려고 했던 그 세부과제를 원위치 해놓고 다시 업무를 쪼개보아야 합니다. 나눠보아야 합니다. 세부과제와 일을 같이 할 파트너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세부과제를 다시 나누어보고 다시 원위치했다가 다시 나누어보는 것을 수차례 하는 것이 답입니다. 우리는 이를 ‘기획’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셋째가 작은 세부적인 일이 각각 어떻게 수행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여러 세부과제의 책임자와 소통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좋은 경력은 전문성도 있어야 하지만 작은 일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작은 일에서 기대성과를 만드는 과정을 지속할 때 만들어 집니다. 아직 2024년의 1월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2024년을 만드십시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일을 만들어 나갑시다」

저작권자 ⓒ 창조아고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